가라지팜 블렌더 콘테스트 우승자 Robert Paprotny와의 인터뷰

얼마 전에 가라지팜에서는 전세계 참가자들이 사랑하는 가라지팜의 마스코트 '마틸다'를 위해 인테리어 아파트를 디자인 하는 대회, Matilda’s Individualistic Interior Competition 콘테스트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콘테스트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 중 Robert Paprotny의 작업물은 저희 마스코트의 까다로운 감성을 건드리는 생활공간이 구현되어 있었으며, 특히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대담한 미적조합으로 심사위원들의 눈을 사로 잡았습니다. Robert Paprotny의 가라지팜 블렌더 콘테스트의 경연 후기와 소감, 평소 블랜더를 어떻게 사용하고 계신지, 그리고 가라지팜을 사용해본 후기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그럼, 시작할게요!

Q.블렌더를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대학교를 졸업할 때 쯤 블렌더를 발견했습니다. 약 10년 전 쯤이에요. 몇 가지 간단한 내부 시각화가 필요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었을 때인데요. 그 때 대학에서 사용하던 프로그램이 사용하기가 좀 힘들어서 인터넷을 검색했는데 Blender 2.49라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흠, 그리고 나서 블렌더를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사실 처음에는 AutoCAD 2D가 아닌 Blender 3D에서 작업하는 것이 쉽지 않았어요. 소프트웨어의 특정 인터페이스를 다루는 것이 상당히 까다로웠는데, 그래서 사실 블렌더의 사용법을 완전히 다 알지 못하고 작업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렌더로 모델링을 완료했답니다! 아, 그 당시 저는 제 스스로를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했어요. 그게 저의 첫 시각화 작업이었던 것 같습니다.


Q.건축시각화 분야에서 렌더링을 진행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요?

디자인 및 인테리어 시각화 분야에 대한 첫 접촉은 아까 말씀드린 바와 같고요. 아무튼 그 때를 생각하면 모험에 가까운 경험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나서는 다양한 직업을 경험했는데, 제가 깨달은 것은, 제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은 인테리어 디자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때 당시 저는 제 삶을 다시 되돌아보게 할 정도의 개인적인 문제와 건강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인터넷을 통해 배운 3D 그래픽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저는 건설 노동자로 일하거나 계절에 따라 채소나 허브를 줍는 일을 하고 있었는데요. 그런 와중에 3D 그래픽을 다시 시작한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었는데, 마음이 가는데로 따라간다는 것이 정말 큰 에너지이자 모든 문제를 극복한 열쇠가 되어주었습니다. 2년동안 열심히 배운 다음 인쇄된 달력 형태의 첫 제 포트폴리오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첫 포트폴리오가 히트를 쳤습니다. 저의 첫 포트폴리오 달력은 현재 고용주와의 협력을 위한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집에서 일했지만 지금은 클라이언트를 위하여 풀타임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저는 건축 및 건설 전문 엔지니어이기 때문에 건축 시각화 분야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도록 위임 받았습니다. 물론 시작은 어려웠죠. 특히 최적화를 하면서도 동시에 고퀄리티 작업물을 함께 빼야 할 때, 즉 큰 씬을 작업해야 할 때 특히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저는 운이 좋았어요. 주변에 도움을 주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덕분에 어셋 연결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배웠습니다. 정말 감사한 일이죠, 저는 저의 직장 동료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답니다. 즉, 최적화 대신 구성, 사실성 및 일반적인 인상에 집중해 작업하기 시작했습니다.

Q.블렌더의 장점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특히 전문적인 작업을 진행할 때 어떤 장점이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여쭙습니다.

저는 블렌더를 정규직과 개인 업무(인테리어 디자인 및 제품 디자인이에요)에 모두 사용하고 있는데요. Blender의 장점은 아이디어, 유연성 및 새로운 솔루션에 대해 상당히 개방적이라는 점입니다. 음, 저한테 블렌더는 도구 일뿐만 아니라 어떤 '상징'이기도 해요. 블렌더가 상징이라니 좀 이상하죠? 하지만 제가 생각했을 때 이 블렌더라는 '상징'안에는 전문가들, 각종 세상의 모든 것의 애호가들이 가득합니다. 그 사람들은 매일 독특한 것을 창조합니다. 그래서 저는 블렌더가 어떤 도구를 넘어선 상징이라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블렌더와의 모험(!)'을 시작할 때 저는 온라인 포럼들, 소셜 네트워크, 그리고 직접 사람들을 찾아다니면서 지원을 받았는데요. 그 때 저는 블렌더를 배웠을 뿐만 아니라 더 가치있는 것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창조적인 힘이란 무엇인가, 창조적인 감각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내 생각을 유형의 사물과 공간으로 바꾸는 능력 등입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도 더 나은 디자이너가 될 수 있도록,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는 영감과 동기를 주셨던 블렌더 커뮤니티 모든 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Q. 전문적인 작업을 위해서 블렌더를 쓰는 경우, 단점도 있을까요?

아하하. 가끔 저를 미치게 하는 한 가지가 있는데요. 바로 편집모드에서 자료를 제거할 수 없을 때랍니다.

Q. 혹시 2.8 버전을 테스트 해보셨나요? 가장 좋았던 점은 무엇인가요?

물론 했죠! 새로운 조직도, grease pencil, 그리고 Eevee 코스가 좋아요!


Q. 콘테스트에 참가하게 되신 계기를 말씀해주세요.

작업을 시작하기 전, 먼저 우리의 가라지팜 마스코트 마틸다가 쾌적하게 느낄 수 있는 공간들이 어떤 모습일지 오랫동안 구상했어요. 제 직감에 따르면 고전적인 형태와 현대적인 형태가 조합되어야 마틸다가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다만 걱정했던 점은 혹시나 작업물이 너무 어둡고 압도적인 느낌은 아닐지, 하는 것이에요.(마틸다가 살아야 하는데 말이죠) 그래서 초기 버전을 그대로 두고 고민을 좀 했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조명 및 구성과 관련된 후속 변경 과정을 겪으면서 오, 이거다! 라는 확신이 들면서 작업 속도가 좀 붙었습니다.


Q. 작업하시면서 들었던 생각, 혹은 소감 같은 것들이 있을지요?

저는 한 2주동안 시각자료랑 첫 스케치를 수집하는 작업을 했고요. 그리고 나서는 영감을 찾아 헤맸고, 그러다가 본 작업은 한 일주일동안 했어요. 사실 이 프로젝트를 만들기 위해서 정말 많은 시간을 보냈어요. 그리고 작업하면서 좋은 음악을 듣고 커피도 많이 마셨어요.

그리고 나서 콘테스트 마지막 날! 마침 상사가 휴가를 줬어요! 그래서 씬들을 매우 정확히 처리할 수 있었고 대회의 모든 기준을 맞춰 완료했답니다.

참참, 이 자리를 빌어서 제게 사실대로 조언을 해준 동료들과 친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답니다. 정말 감사해요.

Q. 가라지팜을 사용해보신 소감도 궁금합니다.

대회 마지막 날 저는 늘 그렇듯 두려움에 휩쌓였죠. 혹시라도 렌더팜 기능을 제가 제대로 다루지 못하면 어쩌나, 심지어 마감일인데, 등등 고민을 하게 됐습니다. 특히 제가 사실 렌더팜에 대해 어떠한 교육이나 배워본 경험이 없거든요. 그런데 그런 고민을 할 필요가 없더라고요. 시간의 압박, 그리고 첫 사용해본 경험임에도 불구하고 짧은 듀토리얼을 보자마자 저는 렌더팜을 바로 활용하고 적시에 렌더링을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렌더팜을 정말 편하고 직관적으로 사용했어요. 대회가 끝난 후 저는 가라지팜을 저만의 비밀창고에 넣었습니다. 앞으로 작업할 때 종종 사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Q.온라인 상에서 연락할 만한 콘텍포인트를 독자 분들에게 알려주실 수 있나요?



Website: http://www.paprotny.pro/

Email: paprotny.r@gmail.com

Skype: paprotny.pro

인터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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